22일 서울증시는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통신 등 첨단주들의 폭락에 충격을 받은 외국인과 기관들의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폭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종합주가는 11시39분 현재 전날보다 32.29포인트 하락한 563.70을 기록하고 있다.또 코스닥지수는 6.84포인트 하락한 76.01을 기록,시시각각 연중최저치를 경신해가는 양상이다.
12월 선물은 5.25포인트(7.16%)하락한 68.05를 가리키고 있다.선물급락에 따라 9시16분경 써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71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외국인이 무려 12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315억원으로 순매도규모를 늘렸다.이에따라 이들의 순매도물량이 1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개인이 1445억원,기타법인이 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폭락세를 가로막지 못하고 있다.
백워데이션에 따라 프로그램매도물량은 차익거래 143억원,비차익거래 219억원을 비롯,총 362억원으로 늘었다.프로그램매수는 87억원에 불과하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가의 폭락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삼성전자(11.36%)현대전자(6.29%)등 반도체주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 7.97%,데이콤 14.52%,한통 4.88% 등 통신주 역시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전 포철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도 하락세를 못면하고 있다.
182개 종목이 올라있고 내린 종목수는 639개로 그 3배가 넘는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기관이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와 함께 하락장세를 보이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124억원으로 순매도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기타법인도 27억원 순매도로 돌았다.개인이 227억원으로 순매수를 늘리고 있으나 별무소용이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옥션 등 인터넷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한글과컴퓨터는 하한가까지 내려있다.
그밖에도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씨앤에스 등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31개에 불과하고 내린 종목이 523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261개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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