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기차를 이용해서 서울에서 천안까지 통근하고 있다. 새마을호 열차는 비싸기는 하지만 자리도 넓고 조용해서 책도 읽을 수 있고 부족한 수면을 채우기에도 좋아 조금 무리한 데도 몇 년째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새마을호는 통근자에게는 자유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어서 훨씬 싸고 편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점은 명절을 전후한 일주일 동안은 이 제도가 일시적으로 폐지된다는 것이다. 이 때는 자유이용권 외에 일반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미처 표를 구하기도 전에 매진되기 일쑤고 가격도 비싸서 통근하는데 부담이 적지 않다. 통근자들은 평소 새마을호의 주요 고객인데 명절 때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