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중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8월 25일자 A1면 '서울 중학생 시험 없앤다'는 기사를 읽었다. 미국에서 시험없이 숙제와 수행평가 등으로 평가되는 수업을 들어 본 결과 방학 때는 푹 쉬지만 학기 내내 긴장하고 집중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학생들은 지치고 짜증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학생들 한명 한명과 일일이 대화를 한다. 그런데 학생들이 많은 한국에서도 이같은 방법이 가능할까 걱정된다. 학급당 50명에 가까운 학생들과 깊은 대화를 하기는 힘들다. 한국에서는 아직 무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