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야구]드림팀 일본에 극적인 승리

2승3패로 예선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 야구 드림팀이 23일 일본팀과 4시간20분간의 혈투 끝에 7-6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팀은 5-5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초 1사만루의 찬스에서 일본 3루수의 실책,정수근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뽑은뒤 10말 일본 공격을 진필중이 1점으로 막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팀은 예선 전적 3승 3패를 기록해 남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팀은 이날 정민태 구대성 임창용 송진우 진필중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을 풀가동했으며 일본은 마스자카 도이 두명의 투수가 나섰다.

한국은 1회초 마쓰자카를 상대로 이승엽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선취해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으나 믿었던 정민태가 1회말 바로 2점을 허용해 이후 4-2, 4-3, 5-3, 5-5등으로 달아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