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해외 DR, 삼성전자-LG전자 10%이상 급락

  • 입력 2000년 9월 23일 11시 55분


대폭락을 기록했던 한국증시의 영향으로 22일 해외 한국 DR물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시장의 ADR물의 경우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이 각각 0.34%, 2.88%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주들이 각각 5.71%, 3.15% 하락했으며 같은 통신주인 하나로통신도 1.56% 내렸다.

미래산업이 12.99% 하락했으며 뉴욕증시에 직상장된 두루넷도 1.82% 하락했다.

한편 전일 반등에 성공한 삼보의 미국 현지법인인 e머신스는 14.29% 상승해 이틀연속 강세를 보였다.

런던시장의 GDR물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10%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해 한국시장의 약세를 그대로 반영했으며 LG전자 역시 14.48%나 급락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이 11% 이상 내렸으며 현대차의 보통주, 우선주 모두 7%이상 하락했다. 한국시장에서 비교적 낙폭이 적었던 SK는 3.39% 하락했다.

은행주에서도 한빛은행이 1.05%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5.37% 하락했으며 하나은행, 신한은행도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주택은행이 3.83% 하락했으며 한국시장에서 소폭 상승한 조흥은행은 1.85% 하락했다.

채자영 <동아닷컴기자>ja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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