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한국계 쌍둥이 골퍼로 대회 스폰서의 초청을 받아 출전한 송아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도티 페퍼(35·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5위권 내에 진입한 김미현도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송아리와 페퍼를 1타차로 쫓으며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첫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1언더파 71타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그 뒤를 쫓았다.
올 3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던 송아리의 프로대회 출전은 이번이 3번째.
박세리와 장정 펄신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고 제니 박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62위. 송아리의 언니 나리는 7오버파 79타로 공동 95위에 그쳤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