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가입자다. 매달 이동전화 요금을 집 전화요금과 합해서 내고 있다. 전화요금고지서가 올 때마다 이동전화 요금 명세를 적은 B5 크기쯤의 종이가 한장 더 오는데 인쇄된 글은 전화번호와 요금을 간단하게 적은 단 세줄에 불과하다. 80% 가량이 백지인 이런 종이가 매달 날아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발송되는 양을 생각할 때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한국통신은 기본 요금을 매달 4000원씩 받고 있고 공중전화요금 및 114 안내전화요금은 매년 올리면서도 늘 적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해하기 힘든 낭비를 하고 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전국적으로 절약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통신도 낭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