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계급은 원수급, 장성급, 군관급(영관급), 위관급 등 장교 15개 계급과 초급 지휘관을 포함한 사병 6개 계급으로 구성돼 있다.
원수급에는 ‘원수’와 ‘차수’가 있다. 원수계급은 6·25전쟁 당시 최고인민회의 결정에 따라 김일성(金日成)전주석이 최초로 부여받았다.
현재 원수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이을설(李乙雪)호위사령관 등 2명이다.
차수는 53년 2월 최용건(崔庸健) 당시 민족보위상(현 인민무력부장)에게 최초로 수여됐으며 85년 4월 오진우(吳振宇)전 인민무력부장이 차수 칭호를 받았다.
95년10월에는 북한 군부의 최고 실세인 조명록(趙明祿)군총정치국장과 김영춘(金英春)군총참모장 등이, 97년4월에는 김일철부장 등 3명이 차수로 승진하는 등 현재 모두 13명이 차수 계급장을 달고 있다.
북한의 장령급(장성급)은 남한과 이름만 다를 뿐 직제는 비슷하다. 대장 상장 중장 소장 등이 있다. 군관급(영관급)은 다소 차이가 난다. 남측이 대령 중령 소령의 계급 체계를 가진데 반해 북측은 대좌 상좌 중좌 소좌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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