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다운-무거동 일대 '벤처타운' 추진

  • 입력 2000년 9월 25일 00시 28분


울산시는 31개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중구 다운동과 남구 무거동 일원 39만평을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최근 중소기업청에 지정 신청을 했다.

이 곳은 울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울산벤처지원센터, 울산대와 울산과학대 창업보육실 등이 있는데다 내년부터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는 등 벤처타운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 지역기술혁신센터(TIC)와 지역협력연구센터(RRC) 등 울산대와 산자부 과기부 울산시 등이 공동 출연한 26개 연구소도 위치해 산학연 공동 연구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지역. 특히 이 곳에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과 전력망이 갖춰져 있는데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벤처기업협회 산업정보기술원 울산엔젤클럽도 있다.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병역특례 지정업체 선정 △외국인 산업체 연수생 우선 지원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울산시 관계자는 “무거동과 다운동 일대가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울산은 중화학공단과 첨단 벤처기업이 어우러져 균형있는 산업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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