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무려 4원70전 낮은 1130원에 개장한뒤 9시32분 현재 1128.50으로 급락하고 있다.
주가가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개혁의지를 재천명하면서 2단계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말 NDF(역외 비정산 선물환율)는 나스닥주가 폭락시 1136원까지 상승한뒤 장후반 나스닥이 낙폭을 거의 회복하자 1126원까지 급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비축류 방출 결정으로 유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나스닥이 반등한데 이어 다우존스 주가지수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불안감이 상당히 희석됐다"면서 "현재의 주가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업체들이 보유물량을 처분하는 등 시장이 공급우위 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까지는 긴장을 늦출때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1127원이 붕괴되야만 환율상승세가 끝나는 것으로 단정할수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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