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류협회 철원군지회 이시우(李時雨·40)회장은 “러시아나 중국지역의 서식여건이 점차 나빠지면서 서식여건이 좋은 철원평야를 일찍 찾는 철새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철원평야는 비무장지대와 인접해 있는데다 인근에 한탄강과 농업용 저수지가 많아 해마다 기러기류 10만마리,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300여마리, 재두루미 400여마리, 독수리 80여마리 등 각종 철새 20만여마리가 찾아와 월동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