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업지수, 거래대금 증감따라 결정된다

  • 입력 2000년 9월 27일 08시 46분


한화증권은 27일 증권업종 지수는 거래대금 증감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3월이후 증권업종 지수의 하락세는 지속성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거래대금과 증권업지수를 토대로 한 증권업에 대한 산업분석 결과 거래대금이 장기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대금 추세만을 볼 경우 증권업지수도 장기간 추세적인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증권업지수는 이미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때인 98년초 수준으로 하락, 거래대금의 감소세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증권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다고 밝혔다.

88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월별 증권업지수의 상승 및 하락률과 거래대금의 상관계수를 산출해 보면 상관계수가 0.490으로 나와 두 변수간에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IMF 체제이후인 98년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두 변수의 상관계수는 0.704로 증권업지수 변동은 거의 거래대금의 증감에 따라 결정됐음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거래대금 비중의 12개월 이동평균 추이를 볼 때 80년이후 상승기와 하락기에 거래대금과 GDP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형성됐다며 지난 3월이후 하락세는 지속성을 가진 것으로 장기간 이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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