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렉은 28일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페렉은 “시드니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겁을 줬다”면서 “호텔이나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해왔다”고 설명했다.
페렉은 또 “나는 언제나 혼자 문제를 해결해왔기 때문에 남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의 상황에서 ‘도피’가 불가피했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필리페 램블랭 프랑스육상연맹회장도 “페렉은 스스로 금메달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육상 여자4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페렉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의 영웅 프리먼과 400m에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지만 ‘스토커가 괴롭힌다’며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싱가포르를 거쳐 파리로 돌아가 큰 파문을 일으켰었다.
<파리AP연합>
▽그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육상 여자 100m허들 은메달리스트인 나이지리아의 글로리 알로지, 올림픽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약혼자인 아누고를 선수촌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잃은 그가 은메달을 따낸 뒤 소감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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