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9월 29일 08시 22분


증시의 해외 요인들이 안정세를 잡아가고 있다.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떨어졌고 미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인원 감축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서를 30일쯤 제출할 것으로 보여 은행구조조정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고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증시 상승세 반전= 28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94포인트(3.34%) 상승한 3778.24로 마감.다우존스 지수는 195.70포인트(1.84%) 상승한 10824.06을 기록. 인텔이 반도체주의 강세를 이끌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6% 상승.

◆국제유가 하락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12달러(-3.6%) 떨어진 30.34달러로 마감.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28달러(-4.2%) 하락한 29.26달러를 기록.

◆예금부분보장제 완화 가능성=진념 재경부장관은 28일 런던에서 "형식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오히려 개혁이 안될 수도 있다"며 "귀국하는대로 예금부분보장제도와 관련한 의견들을 잘 들어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은행권 경영개선계획 윤곽= 한빛은행이 3조7000억원,평화은행 4500만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하는등 은행들이 경영개선계획서 작성을 마무리.은행들은 29일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해 30일 금감위에 자구방안을 제출할 계획.

◆8월 경상수지 9억9000만달러 흑자=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8월 경상수지가 9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4달째 흑자 행진.

◆내년 만기 회사채 올해보다 15조원 많아= 2001년에 만기 돌아오는 대기업들의 회사채 규모가 올해(약 44조6000억원)보다 15조원이상 늘어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등으로 상환이 어려운 비정상 회사채도 내년에 올해(7조1000억원)보다 5조원 늘어난 11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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