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세인 9.08%로 수준에서 횡보하는 등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값이 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24.1%로 상당히 높게 나와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하향 예상이 다소 제동이 걸리며 금리하락이 저지되는 양상이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1.5%, 작년동월비 3.9%로 상당히 높게 나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10월에는 농산물값 및 원유가 안정에 힘입어 안정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으로 별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한 채권딜러는 "산업생산 호조로 경기둔화 예상이 빗나가 경기둔화에 기댄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8.10%수준에서는 매수세가 있어 당분간 8.05-8.10% 범위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딜러는 "다음달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으로 한국은행이 내달에도 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를 계기로 금리가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