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A2면 '일 모리총리 독도는 일본 땅' 기사를 읽고 쓴다. 일본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KBS와의 특별회견에서 말한 것은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모리총리와 회견한 KBS가 모리총리의 발언을 삭제한 채 방영한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것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며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더 이상 일본의 눈치를 보지 말고 독도에 국내인들이 드나들게 하고 범국민적인 수호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