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 근린공원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 시티 서울2000’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함에 따라 관람료를 할인하고 개장시간을 연장하는 등 운영체계를 보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어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돼 있는 관람료를 다음달 1일부터는 3인 이상 가족단위 관람객에 대해 50%씩 할인해주기로 했다.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온 개장시간도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7시반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술분야의 새로운 조류인 미디어 아트가 일반 관람객에게 생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문화 자원봉사자가 실시하는 작품설명회를 하루 3회에서 9회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