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애플의 악재로 인한 컴퓨터,반도체등 기술주의 전반적인 약세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여 전날보다 105.50포인트(-2.79%) 하락한 3672.82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전날보다 173.14포인트(-1.60%) 하락한 10650.92를 나타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21.78포인트(-1.49%) 떨어진 1436.5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애플컴퓨터의 실적 악화로 인해 장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컴퓨터는 전날 장마감후 4/4분기 주당수익이 30∼33센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 콜의 추정치인 주당수익 45센트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이에 영향받아 주가가 51.87% 폭락한 25.7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급락 여파로 델 컴퓨터,게이트웨이,컴팩,휴렛패커드 등이 10%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고, IBM도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7.3%), 인텔(-6.4%), KLAC 텐코(-8%)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5.54% 하락했다.
다우지수를 끌어내린 종목은 휴렛팩커드, 보잉,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였고 상승종목은 알코아, 듀퐁, 시티그룹 등이었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