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MT-2000 서비스 연기되면 통신주 상승 전망

  • 입력 2000년 10월 2일 09시 09분


IMT-2000 서비스가 연기될 경우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비동기식’ 채택 가능성으로 성장성이 호전돼 이들 업체들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LG투자증권이 2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인 흐름(시장점유율의80%)이 비동기식이고, 일본의 NTT-도코모,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과 함께 동아시아에 거대한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것도 비동기식이라는 것이다.

또 비동기식이 채택되면 SK텔레콤은 일본의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가 급류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연기될 경우 IMT-2000의 전단계인 IS-95C 서비스의 당위성도 제기돼 수익성이 높은 무선데이터가 시장의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선데이터의 경우 향후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78%, 순이익은 2001년 흑자전환 뒤 연평균 104%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증권은 이동전화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라고 밝히고, 비동기식을 전제로 SK텔레콤의 적정가치는 35만원, KT프리텔은 8만2000원, KT엠닷컴 4만원, LG텔레콤은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동기식이 채택될 경우 적정가치는 업체별로 15∼17%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LG증권은 덧붙였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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