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평화은행 카드사업부 매각 계획으로 상한가

  • 입력 2000년 10월 2일 13시 41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평화은행이 카드사업 부문 매각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평화은행은 1130원을 기록, 지난 29일에 이어 이틀째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 9월21일(종가 680원) 이래 22일부터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SK와 양해각서를 체결, 경영정상화계획의 일환으로 카드사업 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고 그 지분의 50%를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화은행 주가는 지난 5월 하순 580원의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뒤 6∼7월중 1000∼1400원대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8월 이래 약세를 지속해 왔다.

LG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평화은행이 최근 ㈜S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카드사업부를 분리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고 그 지분의 50%를 매각키로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워낙 저가인 데다 구조조정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은행은 카드사업 부문 매각액(3000억원)을 통해 독자 생존을 모색키로 하고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에서 공적자금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정규직 73명(6%)를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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