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보다 0.01%포인트 내린 8.06%에 오전장을 마쳤으나 오후들어서는 8.01%까지 낙폭이 커지고 있다.
월말에 빠져나간 자금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유입돼 유동성이 호전되고 한은이 이달에도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은이 이날 오전 실시한 5천억원의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에서는 전액이 주말비 0.04%포인트 하락한 7.76%에 낙찰됐다.
한은은 오후2시부터 5천억원의 364일물 통안증권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 채권딜러는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이 무난히 끝나자 월초 유동성 호전이 부각되며 일부 은행이 국고채를 중심으로 적극 매수에 나서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며 "8.0%에서는 차익매물이 비교적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8.0% 하향돌파는 한은의 이달 콜금리 현수준 유지 확정발표 등이 나와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