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신이 부회장으로 있는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주최로 충주체육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향토가요제’가 열렸다. ‘고향노래만 불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전국 단위의 가요제는 이번이 처음.
그가 작곡을 시작한 것은 20세. 15세 때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갔다 자신의 재능은 노래보다는 작곡이라고 생각해 진로를 바꿨다.
그는 지금까지 ‘탄금대 사연’‘무등산’‘서천아가씨’‘한계령’‘치악산’ 등 8도 곳곳을 오선지에 담은 고향노래 300여곡을 만들어 가수 주현미씨 등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랩 등 국적없는 노래보다는 향수어린 고향노래를 애송해야 애향심도 생기고 마음 씀씀이도 넉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요제를 계기로 고향노래 부르기를 하나의 ‘운동’으로 승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향토가요제에서는 전국의 아마추어 가수 12명이 나와 ‘내사랑 충청도’ ‘평택항 서해대교’ ‘(대구 팔공산) 갓바위’‘소양강 처녀’ 등을 불렀다.
<충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