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90선서 소폭 등락 …코스닥 90선

  • 입력 2000년 10월 4일 14시 31분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 속에 59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도 9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시 5분 현재 전날보다 5.56포인트 오른 594.7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 하락한 90.06을 나타내고 있다.

12월물 선물은 73.95로 1.65포인트 플러스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큰 폭 하락한데다 한보철강 매각실패,부실기업 판정기준 통보 등 구조조정과 관련된 현안들이 부각되면서 투자분위기가 급냉,주가가 큰 폭 하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대통령이 긴급 소집한 경제관련장관회의 등과 관련,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개인매수를 중심으로 낙폭이 급속히 줄었다.

거래소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약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개인들의 '사자'로 지수가 오름세로 반전됐다.

개장초 마이너스였던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들이 각각 1.57%,1.62%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가 모두 오름세로 돌았다.이처럼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 1차금속 비금속광물 제지 화학 전기기계 증권 보험 은행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195억원 순매수로 돌았고 기타법인이 83억원,개인이 43억원을 각각 순매수,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른 종목이 476개로 내린 종목수 346개를 압도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545만주에 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나스닥의 폭락과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거래소에서 주가가 다시 회복되면서 낙폭을 거의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3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버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국민카드가 외국인 매도로 7.8%나 빠져있고 한통하이텔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도 약세다.

동특 대양이앤씨 LG홈쇼핑 등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았고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씨앤에스 케이엠더블유 등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종목수가 375개로 하락종목 166개의 2배를 넘고 있다.

거래량은 2억2237만주에 달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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