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20포인트 오른 598.42로 거래를 마쳤다.종합주가는 개장초 571.58까지 내리기도 해 일교차가 27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장초 87.41까지 내렸다가 전날보다 0.63포인트 내린 89.70에서 폐장돼 연6일 상승이후 모처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2월물 선물은 2.90포인트가 올라 75.2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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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큰 폭 하락한데다 한보철강 매각실패,부실기업 판정기준 통보 등 구조조정과 관련된 현안들이 부각되면서 투자분위기가 급냉,주가가 큰 폭 하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대통령이 긴급 소집한 경제관련장관회의 등과 관련,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개인매수를 중심으로 낙폭이 급속히 줄었다.
거래소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약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개인들의 '사자'로 지수가 오름세로 반전됐다.특히 오후들어 선물이 큰 폭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개장초 마이너스였던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들이 각각 2.10%,2.60%나 오른채 거래를 마쳤고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가 모두 오름세로 마감됐다.이처럼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600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1차금속 비금속광물 제지 화학 전기기계 증권 보험 은행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기관 개인이 모두 순매도로 돈 가운데 기타법인이 1806억원이나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431억원,기관이 1215억원,개인이 1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나 기타법인이 180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41개를 포함,508개에 달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317개였다.
거래량은 3억1159만주,거래대금은 2조 1349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도 나스닥의 폭락과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거래소에서 주가가 다시 회복되면서 낙폭을 거의 회복,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40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470억원,기타법인이 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기관매도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특히 국민카드가 외국인 매도를 중심으로 8.60%나 빠졌다. 한통하이텔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도 약세로 마감됐다.
주성엔지니어링 대양이앤씨 씨앤에스 케이엠더블유 등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상승종목수가 상한가 94개를 포함,36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2개 등 189개였다.
거래량은 2억6873만주,거래대금은 1조4085억원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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