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농민들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500㎏짜리 암소값은 299만4000원으로 구제역 파동 직후였던 5월의 257만5000원보다 16%(41만9000원)나 올랐다.
또 500㎏짜리 수소가 268만6000원으로 6%(15만7000원), 4개월짜리 암송아지가 123만6000원으로 26%(25만5000원), 4개월짜리 수송아지가 135만2000원으로 12%(14만1000원)가 각각 올랐다.
산지 소값이 크게 오른 것은 구제역 파동과 내년초부터 시행될 쇠고기수입 완전개방을 앞두고 농가들이 한우사육을 기피해 사육소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도내 사육 한우는 11만2725마리(2만2966가구)로 6월말의 12만2227마리(2만3908가구)보다 3개월 사이에 사육마리수가 9502마리나 감소했다. 반면 돼지값은 100㎏짜리가 5월보다 33%(6만3000원)나 떨어진 12만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