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구대성에 대한 선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수 신분조회 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국의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해당 커미셔너 사무국에 양수 의사를 밝히고, 결격 사유를 알아보는 절차다. KBO는 구대성의 소속 구단인 한화에 즉각 통보했고 한화의 결정에 따라 메어지리그 사무국에 답변을 보낼 예정이다.
93년 프로에 데뷔한 구대성은 올 시즌을 끝내면 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보내 해외 진출 자격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구대성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3-4위전에 선발 등판해 완투승을 거둬 동메달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해내는 등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