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0%포인트 내린 7.86%,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4%포인트가 하락한 8.78%로 각각 마감됐다.
장마감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7.82%까지 선네고 거래되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유가하락 반전과 한국은행의 콜금리인상 악재가 거의 다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채권형펀드 자금조성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투신사들이 단기 우량채권을 대거 매입하고 국민은행 등이 국고채를 사들여 단기금리 하락이 장기금리를 끌어내리는 전형적인 단기유동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임박했지만 구조조정 과정일 수록 자금이 우량채권으로 몰린다는 경험칙이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JP모건이 4분기 3년만기 국고채 평균금리를 7.75%로 전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B급 회사채는 여전히 외면을 당해 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의 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띠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실시한 364일물 통안증권 창구판매에서는 7.21%에 5860억원이 소화됐고 국민은행은 1년물 은행채를 7.61%에 5천억원이나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1년물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장기채 매수에 공격적으로 나서 관심을 끌었다.
다음주에는 9일 3년만기 고채 입찰물량이 8천억-1조원으로 다소 많고 이미 금리가 많이 떨어져 추가하락하더로 낙폭은 작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7.80%를 깨고 내려가면 차익매물이 많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채권딜러들은 대체로 주초 강세-주후반 약세를 전망하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7.75-7.9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