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CDMA서비스 베트남 진출

국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SK텔레콤과 LG전자, 동아일렉콤은 10일 베트남 제2휴대전화 사업자인 사이공포스텔(SPT)과 경영협력 계약을 체결, 베트남 CDMA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SLD텔레콤은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베트남에서 2.5세대 CDMA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CDMA 서비스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15년간 베트남에서 전국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비스 운영은 SK텔레콤이 맡고 LG전자는 시스템과 단말기 등 장비공급을 담당한다. 베트남의 경우 통신서비스에 대한 외국기업의 합작투자를 금지하고 있어 시장진출은 경영협력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