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김찬우(金燦于)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5년 413명에 불과했던 학교급식소 식중독 사고 환자는 96년 543명, 97년 653명, 98년 1385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344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95년에 비해 지난해 환자가 급증한 것.
또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만9664명의 식중독환자 중 1만187명(55.2%)의 환자가 학교급식소 등 집단 급식소에서 발생해 대형 급식소에 대한 중점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학교급식소 식중독사고환자 5789명 중 4396명(75.9%)이 외부 위탁업소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고 발병한 것으로 나타나, 외부 위탁급식의 식중독사고 발생 위험이 직영급식의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