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일부 前총리들 "예금부분보장제 연기를"

  • 입력 2000년 10월 6일 23시 30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낮 남덕우(南悳祐)전 경제부총리 등 역대 경제부총리와 재정경제부장관 1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승윤(李承潤) 조순(趙淳) 최각규(崔珏圭)전 부총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예금보장제도에 대해 “금융개혁과 함께 예금부분보장제도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시장의 수용능력상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시행을 연기하거나 단계적 도입을 권고했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 재경부장관을 지낸 강봉균(康奉均) 이헌재(李憲宰)씨 등은 계획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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