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독자의 편지 란에 실린 '태아의 살 권리부터 생각하라'는 글을 읽고 쓴다. 낙태는 태아에게나 부모에게나 치명적이다. 하지만 태아의 살 권리가 부모의 선택권보다 위에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태아는 낳기만 해서 끝나는 존재가 아니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이 같은 지원이 따르지 못한다면 아이가 사랑받고 자랄 권리를 침해받는 것이다. 낳는 것이 무조건 국력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아기가 태어나서 사랑받고 자랄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