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자매’의 동생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도요타프린세스컵테니스대회(총상금 53만500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레나는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콜로세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강한 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US오픈 복식 챔피언인 줄리 알라르 데쿠지(프랑스)를 2 대 0(7 대 5, 6 대 1)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세계 랭킹 8위의 세레나는 세계 19위 알라르 데쿠지를 맞아 첫세트 6 대 5의 상황에서 베이스라인을 절묘하게 타고 들어가는 샷으로 승리를 따낸 뒤 2세트에서는 압도적인 힘으로 30세의 노장 데쿠지를 몰아부치며 쉽게 승리했다.
세레나는 8만7000달러, 알라르 데쿠지는 4만3500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