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50＇중 성장성 등 3박자갖춘 10종목

한양증권은 9일 코스닥 선물지수인 `코스닥50' 선정 종목중 성장성과 안정성, 낙폭과대를 겸비한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한양증권은 코스닥50 선정 종목중 올 예상실적 기준 저 PER(주가수익비율), 올 예상실적 기준 순이익증가율, 52주 최고가 기준 낙폭과대, 부채비율 등 4개부문에서 각각 25위 이내에 포함된 종목중 3개 이상을 충족하는 종목을 뽑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양증권 투자분석팀의 투자의견이 `매수' 이상인 종목을 가려낸 결과 로커스, 메디다스, 버추얼텍, 비트컴퓨터, 싸이버텍, 장미디어, 인성정보, 터보테크, 제이씨현, 자네트시스템 등이 추천대상.

한양증권은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 선물시장에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코스닥50종목의 주식을 포트폴리오 구성차원에서 일정 수준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대금 기준으로 현재 각각 1%와 4%에 불과한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 참여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촉박한 준비기간에 따른 전산시스템의 불안 가능성으로 선물거래 회원사의 시장 참여도는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개설초기에는 시가상위종목에 대한 무차별적인 관심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양증권 성태형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에서 개별종목의 무차별적 추격매수는 수익률 획득보다는 오히려 급락현상을 초래한 바 있다"며 "예전같은 `대박신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고 우량종목 위주의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