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약세 600선 밑서 등락 …코스닥 강세 대조적

  • 입력 2000년 10월 9일 11시 16분


주가가 약세를 지속, 600선 밑에서 소폭의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크게 올라 대조를 이루고 있다.

9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 1분 현재 주말보다 9.37포인트 떨어진 599.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4포인트가 오른 96.06을 나타내고 있다.

12월선물은 2.10포인트 하락한 73.4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거래소는 주말 나스닥이 3%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증시하락의 충격으로 GM이 대우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분위기가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다.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401억원,기관은 693억원,기타법인은 2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개인이 1123억원을 순매수하며 버티고 있으나 무력하다.

반도체주의 경우 외국인매도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4.10%,현대전자가 3.25% 각각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이 2.58%,데이콤이 3.64%,한통이 1.14% 각각 떨어지는 등 통신주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포철 한전 등 공기업주도 약세를 못면하고 있다.

그러나 GM의 대우차 인수의향과 관련된 뉴스로 대우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84개 종목이 올라있고 420개가 내려있다.

거래량은 1억5311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나스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강세로 도는 모습이다.저가인식이 확산돼 개인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힘을 받고 있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 등 통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통엠닷컴은 5.88%가 올라있으며 하나로통신은 10.68%나 상승했다.

그러나 국민카드 다음 등 대형주들은 하락하고 있어 상위종목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382개 종목이 올라있고 145개가 내려있다.

거래량은 1억1557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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