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만식/남북간 송전선 연결하자

  • 입력 2000년 10월 9일 17시 30분


6일자 A7면 '독자의 편지'란에 실린 '쓰고 남은 전력만 북에 공급을'이라는 글을 읽고 쓴다. 전력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때의 전기량을 기준으로 인력과 전력시설을 확보해 운영한다. 남쪽에서 전기소비량이 가장 많은 때는 여름철 오후다. 냉방을 위해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 북쪽에서는 겨울철 초저녁 전등을 켤 때에 전기를 가장 많이 쓴다. 서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때가 다르기 때문에 남북간에 송전선을 연결한다면 서로 남는 전력을 주고 받음으로써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만식(한국전력 서울전력 제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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