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최근 6급 이하인 회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공무원 사기에 대해 ‘아주 급격히 저하돼 있다’가 81.2%, ‘사기가 저하돼 있다’가 10.6%, ‘그저 그렇다’가 2.4%로 나타났다.
반면 ‘사기가 충만돼 있다’는 4.7%에 불과했다.
사기저하의 원인에 대해서는 승진 적체를 꼽은 사람이 42.5%로 가장 많았고 불공정한 인사 26.4%, 인원감축과 업무과다 12.6% 등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35.8%가 공정한 인사제도의 확립을 꼽았고 비능률적인 전시행정의 타파를 지적한 응답자도 31.3%나 됐다.
이에 앞서 경남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만약 시간, 경제적으로 나은 직장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38%가 ‘미련없이 떠나겠다’, 26%는 ‘조건을 비교한 후 떠나겠다’고 답해 ‘공직에 그대로 남겠다’는 응답자 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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