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대전 청주권 광역도시권’으로 두 도시를 하나의 도시계획권으로 묶었던 당초의 방침을 철회하고 최근 대전권과 청주권을 별도의 광역도시권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청주 청원 보은 진천 음성 괴산 증평 등 충북도내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인 3403.2㎢이 이번에 별도의 광역도시권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의 광역도시권은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었다.
충북도가 별도의 광역도시권을 요구한 것은 청주권과 대전권이 하나의 광역도시권으로 지정될 경우 청주권이 독자적인 특성을 잃고 대전권에 예속돼 개발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 한편 청원군 현도 부용 문의면과 보은군 회남면 등 218.6㎢는 대전과 청주 광역도시권으로 중복 지정됐으며 생활권이 대전인 옥천과 영동의 경우 대전 광역도시권에 포함됐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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