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월드컵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조직위와 축구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동위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두 위원장은 “서로 잘 협력해서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정몽준 위원장은 “공동위원장으로서 이연택 이사장과 같이 일하게 돼 기쁘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잘 수렴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연택 위원장은 “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또 하나의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대회를 최고로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공동위원장 체제에서 정 위원장은 FIFA와의 협력 등 국제관계 업무를, 이 위원장은 경기장 건설 등 국내업무를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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