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나스닥 약세출발… 반도체 컴퓨터 주가 하락영향

  • 입력 2000년 10월 10일 23시 08분


컴퓨터-칩 메이커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이 약세로 출발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전9시55분 (미국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컴퓨터-칩메이커들은 리먼브러더스와 살로먼 스미스바니가 자일링스와 알테라의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팔자'가 몰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PMC-시에라,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수석시장전략가인 빌 미핸은 "이익성장이 현재 주가만큼 강하지 못할 것같다"면서 "우리가 검토한 경고들을 감안하면 4/4분기와 내년도 전망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은 19.30포인트(0.6%)가 빠져 333.26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14포인트(0.1%)가 올라 1403.17을,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29(0.3%)가 올라 10,601.72를 나타내고 있다.

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수가 비슷하다.

무선통신 스위치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가능한 논리 칩 제조업체들에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자일링스는 10.13달러가 떨러져 69달러를, 알테라는 7.25달러가 떨어져 33.63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레먼의 댄 나일스는 고객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다음 2분기의 매출성장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수급난은 완화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고객들은 재고와 주문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클라크 웨스트몬트는 "일반용 반도체칩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자일링스와 알테라의 투자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PMC-시에라는 9달러가 빠져 181.06달러를,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56달러가 내려 38.3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약 6% 폭락한 상태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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