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쌍용그룹이 구조조정차원에서 쌍용정보통신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 416만주(76.95%)중 일부 혹은 전부를 대주주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11일이후 국내외 업체에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결과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쌍용정보통신은 국방 시스템통합(SI)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업체로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장(KCTC)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 수주 가능성도 높다.
또 하반기에는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규 수요와 정보통신 분야의 수요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쌍용그룹 문제로 저평가됐지만 지난해 쌍용차 매각관련 채무부담(300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쌍용양회 대여금(461억원)과 쌍용해운 회사채 지급보증(85억원)을 각각 정리해 쌍용그룹과 관계된 거래도 거의 마무리한 상태.
한화증권은 쌍용정보통신의 매출은 2002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지속해 7512억원에 이르고 순이익도 연평균 17.5%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김한기 애널리스트는 "쌍용정보통신은 국내 전문 SI업체와 주가 비교는 무리가 있고 미국 SI업체 5개사의 평균 PER 27.6배와 평균 EV/EBITDA 9.8배를 적용해 평균 주가를 산출할 경우 적정주가는 13만1000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