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이 없는 평일 오후 7시대 자주 농구를 하러오는 ‘H.O.T.’의 장우혁과 토니안. ‘god’의 김태우 등은 이스포피아에서 내심 ‘더 이상 안 와줬으면’ 하는 사람들. 수백명의 여학생팬들이 골대 뒤 철조망에서 소리를 질러대 인근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익근무 중인 가수 박진영 역시 퇴근 후 주 2회 정도는 정기적으로 농구팀을 이끌고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탤런트 박형준(사진)은 농구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 최대규모의 인라인하키 동호회 ‘BHS’팀과 함께 올 정도로 인라인하키에 심취해 있다.
9일 밤늦은 시간에 나타난 그는 “전엔 그냥 모교인 현대고 운동장에서 후배들하고 농구 한 게임씩 하는 정도였죠. 요즘은 야간 조명이 좋아 저녁시간 별 일 없으면 계속 들러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싼 돈들이며 실내헬스클럽 찾는 것 보다 훨씬 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이 밖에 손지창이 주장으로 있는 연예인농구단, 모델농구단 ‘프린스팀’ 등도 이스포피아의 단골이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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