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88위였던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4위로 도약, 일단 컷오프탈락의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89년 켐퍼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톰 바이럼은 이틀연속 7언더파 65타를 기록,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블레인 맥컬리스터를 한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 잰슨은 12언더파 132타로 3위에 랭크됐으며 필 미켈슨은 10언더파 134타로 빌리 안드레이드, 제프 슬루먼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31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6%에 달했고 퍼팅수도 24개(홀당 평균 1.545타)에 불과, 2주연속 컷오프탈락의 부진을 말끔히씻은 듯한 모습이었다.
1번홀(파4)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9홀에서도 2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등 3타를 줄였다.<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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