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격주간 보고서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에서 중소형 손보사들의 인수합병(M&A)설로 한동안 보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다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가 적자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경우도 현재 회계규정아래서는 투자주식 평가손이 자기자본에서만 차감되지만 투자주식 평가손을 손익에 반영한다고 하면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실정.
올해에는 보험료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내년의 보험료 수입 전망은 밝지 못하다.
특히 주식시장 약세로 손보사들의 주식 평가손이 크게 늘어 수지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7월말현재 11개 원수보험사의 유가증권 평가손(매매손 포함)은 2386억원에 달하며 최근 주가가 7월말에 비해 150포인트 이상 하락한 점을 감안하며 평가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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