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은 매수(Buy)에서 시장평균(Market perform)으로, 팬택은 시장평균(Market perform)에서 시장평균이하((Market Under perform)로 한단계 내렸다. 특히 팬택은 지금가격대에서 매도하라고 강력히 권한다.
유창연 애널리스트는 "세원텔레콤의 올해와 내년도 영업전망은 양호하나 맥슨전자 인수 등 단기간에 사세를 키우려는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취약해 지고 있다"며 투자등급 하향조정이유를 설명했다. 맥슨전자의 지분 60%를 인수하는 등 잇단 외형확대로 세원텔레콤의 부채비율은 300%를 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GDR발행도 연기되는 등 단기간에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유 애널리스튼 전망한다.
다만 그는 "세원텔레콤이 SKT의 납품비율을 내년도에는 20%대로 낮추는 등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있어 맥슨전자의 지분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보이면 상향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인다. 유널리스트가 추정하는 세원텔레콤의 적정주가는 7400원. 11시 15분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380원(-7.23%)이 내린 4820원이다.
모토롤라에 대한 의존도가 100%에 달하는 팬택은 4분기와 내년도 모토롤라의 영업전망이 불투명해 투자등급을 내렸다고 유 애널리스트는 밝힌다.
특히 모토롤라사가 영업이익률을 올해 10.5%에서 내년도 6.5%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팬택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기다 대만업체들이 올해 1500만대생산에서 내년도 6000만대로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기 때문에 모토롤라사로부터 주문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주원인이라고 유 애널리스트는 덧붙인다.
유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팬택의 적정주가는 4100원. 11시 15분현재 전일보다 510원(-9.10%)가 하락한 5090원이다. 사실상 매도하라는 얘기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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