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업체매물 나오며 달러화 1127원으로 하락

  • 입력 2000년 10월 13일 14시 42분


업체매물이 나오고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1127원으로 하락했다.

오전종가보다 30전 높은 1130.0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130.40으로 상승시도를 재개했으나 업체들의 물량처분이 이어지고 1130원을 고점으로 여긴 은행권의 투기매도세가 가세되자 2시40분 1126.50까지 하락하고 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1130원에 대한 레벨부담으로 추격매수에 나서기 부담됐던 상황에서 업체매물이 나오자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11일 일중고점이었던 1125.30과 오늘 개장가(1130.00)과의 갭을 채우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밤 뉴욕시장에서 1126.50까지 역외매수세가 유입됐었기 때문에 환율추가하락은 무리"라면서 "1125원선을 바닥으로 보고 미국 주가 추가하락에 베팅하는 매수세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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