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직후 잠시 붐을 이뤘다가 요즘 또 이혼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부실기업, 부실금융기관의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정부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면서 부터라고 한다. 특징은 하나같이 흔쾌히 이혼도장을 찍고 재산을 송두리째 부인쪽에 넘기면서도 서로 다툼이 없다고 한다. 그냥 서류상으로만 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타받아 마땅할 것 같은 위장 이혼희망자 중 한 사람을 우연히 만나 저간의 사연을 들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이야기가 영 달랐다. 진짜 책임져야할 사람은 따로 있다. 억울하게 당하더라도 재산만은 지켜야 겠다 . 그는 당당하게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부실채권을 발생시켰다는 이유로 금융기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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