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희재님은 '악동이'로 유명하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만화화했으며 학습만화 '한국의 역사'도 그렸다.
'반갑다 논리야'의 저자로 유명한 위기철이 글을 덧붙였다.
주인공 아홉살 꼬마 여민이가 달동네로 이사화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세상의 모습 그리고 어린시절 누구나 겪게 되는 아픔과 설렘, 사랑과 두려움 속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꾸밈없는 우리 이웃의 모습으로 담고 있다.
이제 중년이 된 어른들이 읽으면,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될 것이다. 편리해지고 빨라져만 가는 세상속에서 많은 것을 잃어가는 줄도 모르는 어린이들도, '아이들의 세계'이니만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함이 작가의 부드러운 선과 감성적인 그림들속에 녹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