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세리(아스트라)와 시즌 2승을 노렸던 김미현(한별·%016)은 각각 6,7위에 그쳤다.
16일 샌프란시스코 히든부르크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
잉스터는 노련한 코스공략으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추격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15만2000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쥔 그는 시즌 총상금 95만7705달러로 대망의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83년 프로에 입문한 잉스터가 첫 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한 것은 92년 JAL빅애플클래식이후 통산 두 번째. 또 4라운드 연속 60타대(69―67―69―69)를 기록한 것은 출전선수 20명중 잉스터가 유일.
기대를 걸었던 박세리는 버디를 6개나 낚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해 단독6위(288타)에 머물렀고 전날 박세리와 공동 6위를 마크했던 김미현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단독7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강수연(랭스필드)과 박지은은 나흘연속 오버파 부진속에 각각 19위와 최하위인 20위.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로 코스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매 라운드 언더파로 순항한 잉스터는 4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낚은 소렌스탐에게 3타차까지 쫓겨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이후 안정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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