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현대전자 대규모 매도

  • 입력 2000년 10월 17일 09시 59분


현대전자를 오늘(17일) 80만주 이상 대규모 매도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ABN-AMRO증권을 통해 외국인들이 80만주 이상 현대전자를 매도한다는 얘기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인텔(-11.6%) 마이크론테크놀로지(-7.39%) 등 반도체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대규모 매도주문의 배경으로 증시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3분기 잠정 집계한 매출액(2조 5천억원)과 영업이익(6460억원)이 외국계 증권사의 당초 기대치에 못미친 것도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는게 증권업계의 관측이다. 여기다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외자조달 계획이 불확실해진 것도 외국인들의 현대전자에 대한 매도공세를 촉발시키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현대전자에 대해 외국인들은 10월 5일이후 연속 7일째(영업일 기준)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인해 외국인 지분율도 44.42%에서 41.57%로 줄어들었다. 외국인 매도공세로 15700원이던 주가도 9시 55분현재 10500원으로 하락한 상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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