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무선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를 주목하라

  • 입력 2000년 10월 19일 08시 24분


무선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를 주목하라.

18일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CDMA시스템 입찰에 한국업체의 참여를 허용키로 합의한 것은 국내 CDMA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단말기 장비업체중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한화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팬텍 와이드텔레콤 스탠다드텔레콤을 수혜주로 꼽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 한원마이크론 에이스테크놀로지 단암정보 통신 유양정보통신 성미전자 기산텔레콤도 부품업체중 중국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희소식에도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1만포인트 밑으로 하락한 것은 해외변수의 호전을 기대하던 국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우지수의 하락은 IBM(-15.5%)가 주도했을 뿐 인텔(+5.5%)과 장마감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2.6%)와 AOL(+7.6%)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국내증시가 500선이 무너질지는 두고볼 일이다,

특히 전일 정부가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충격은 상당부문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로화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반도체와 국제유가 그리고 미국시장변수에 내성이 길러지는 국내증시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암<동아닷컴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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